대규모 데이터센터
최근 한국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것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데이터센터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센터는(Data Center)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 관리와 전송 등을 위한 물리적인 건물 또는 시설물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빠르게 접근하여, 언제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점차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의 활용도가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의 니즈가 반영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냉각, 보안 등 여러 방면의 IT 산업들이 연결되어야 가능합니다. 미국의 아마존이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운영하면서 AWS라는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사업화를 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데이터센터에 영향을 주게 된 하나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필요한 5 가지 이유
첫 번째로 디지털화의 급속한 확산입니다.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IoT(사물인터넷), 기업들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이런 서비스를 가능케 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따라서 이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성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입니다. 기업들이 자체적인 서버를 직접 운영할 때는 전문성을 갖춘 많은 인력과 기반 시설, 비용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관리와 운영 측면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을 기업들이 직접 운영하는 대신 AWS, Microsoft, Google과 같은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의도가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기존의 직접 운영 방식보다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선택하여 사용하게 된 이유입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대규모 데이터센터 기반 시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의 이용에 따른 보호와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터넷 인프라의 구축으로 인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여 사업화, 정보화, 전문화로서의 가치를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해킹에 노출되어 개인정보의 유출 및 사회안전망 혼란 등 다양한 범죄와 테러 위협 등에 노출이 되고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보안, 저장, 백업, 복구 시스템을 포함한 데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대규모의 시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업의 일환이 바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입니다.
네 번째로는 이렇게 쌓인 각 종류의 데이터들은 다양한 환경과 연계하여 분석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컴퓨팅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요구되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서버, 데이터 처리 능력,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갖추고 있어 이와 같은 수요를 충분히 만족할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하드웨어들의 규모면에서 대규모, 대형화할 필요성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글로벌화와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분산 저장 필요성이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접근은 각 개인들에 의해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들을 저장하여 분석하고, 취합하여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를 분산하고,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고유 환경에서 속도와 안정적인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오늘날 개인들이 기업들의 정보처리 능력, 관리, 보안, 백업 시스템의 편리성은 원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에 언급한 다섯 가지의 요소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얼마만큼 반영되었는지, 각종 데이터 처리와 저장의 효율성 극대화,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추구하는 혁신 사업에 필요한 서비스와 시스템들은 얼마나 결합되었는지, 통합적인 관리와 서비스는 잘 갖추었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규모, 대형화 기반의 시설이 필요할 것이고, 나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통제하고,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면, 앞으로 미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한국이 자리를 잡게 될 핫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의 전라남도에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면 미국과 중국에 있는 1 GWh 정도인데 반해, 무려 3 GWh라는 엄청난 규모를 짓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중동의 투자를 등에 업고 진행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수많은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시대에 걸맞은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주면서, 물리적 환경에서 얼마만큼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 규모 350억 달러(한화 50조 원)가 투입되어 그 어떤 AI 대규모 데이터센터보다도 크고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와 관련된 각종 경제적 부가가치가 침체되어 있는 국내 경제에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날로 증가하는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가는 중, 이번 프로젝트에 기업들의 니즈가 잘 녹아들어 입지적으로도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