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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소득, 지출 동향과 소득 5분위 별 가계수지

by moneyrefresh 2025. 3. 11.

가계동향조사

통계청 2024년 4분기 발표

2025년 2월 27일 통계청은 자료를 통해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발표하였습니다. 매월 전국 단위로 약 7,200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가구의 소득, 지출 통계 및 소득과 지출을 연계하여 가계수지표를 분석한 것입니다. 보통 가계수지표란 가계의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를 통해 각 가구당 가계의 경제적 상황을 파악하고, 경제 정책이나 사회적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가의 운영을 위한 자료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연도별 분기 상황에 대한 가구동향조사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이처럼 통계청에서 가계동향조사를 실시하는 목적과 연계된 소득 동향을 각 항목별로 분류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계동향조사

가계동향조사의 주된 목적은 각 가구에 대한 가계수지 실태를 파악하여, 국민의 소득과 소비 수준 변화의 측정 및 분석 등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실시합니다. 첫 번째 주된 조사의 내용은 소비자 물가지수 작성을 위해 필요한 가중치를 부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 소득 수준 측정 및 소득동향 파악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세 번째, 국민소득 추계 등 경제, 사회 통계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네 번째는 주거이전비 산정, 취약계층 지원사업, 근로자 임금기준 결정 등의 기준을 위한 자료로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한 달간의 소득 및 지출에 대해서 매월 조사하고 이를 종합하여 분기별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합니다. 소득 및 지출 관련 항목은 표본가구에서 종이 또는 전자가계부에 직접 기입하는 방식을 활용하며, 가구 및 가구원, 주거 관련 항목 등은 조사담당자가 직접 대면하여 자료를 수집합니다. 표본이 되는 가구는 조사기간 내에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일반가구 중 소득 및 지출 파악이 가능한 가구이면 이에 해당이 되고, 매월 약 7,200 가구를 표본 가구로 정하여 시행합니다. 

 

소득 및 지출 동향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은 각 가구가 생산 활동에 참여함으로 얻는 일체의 현금 및 현물, 자본투자의 대가, 타 가구나 경제 주체로부터 이전 및 기타 활동으로부터의 소득을 포함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때, 자산거래, 이전 및 보유로 인한 평가 손익 및 자산거래로 인한 손익은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상여금, 성과급 지급시기 및 명절 등이 어느 분기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소득 및 소비지출의 변동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전년동분기 대비해서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4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 5천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를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근로소득은 324만 1천 원으로 2.3% 상승, 사업소득은 109만 1천 원으로 5.5% 상승하였습니다. 이전소득은 정부, 사회보장제도, 개인 간의 이전 등을 통해 무상으로 이전받은 소득을 의미하는데, 이는 70만 9천 원으로 5.6% 상승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반면, 지출은 391만 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5% 증가에 그쳤습니다. 소비적 지출은 290만 3천 원으로 2.5% 상승을 하였고, 비소비지출은 조세, 연금기여금, 사회보험 등과 같이 의무성이 부여된 지출이나 가구 또는 비영리단체 등으로 대가 없이 이전하는 지출을 말하며, 100만 8천 원으로 2.8%의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지출 현황을 보면, 주거, 수도, 광열, 음식, 숙박, 오락문화, 보건 등에서 증가를 이룬 반면, 교통, 가정용품가사서비스, 통신 등에서는 감소를 보였습니다.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가구별로 실제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소득인 가처분소득은 420만 7천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0% 증가하였고, 실질 가구당 130만 5천 원의 흑자소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당 130만 5천 원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였고, 이는 전체 소득 대비 31%를 차지하고, 전년동분기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평균소비성향은 69%를 나타내었고, 전년동분기대비 1.1% 하락하였습니다. 가구당 실질 소비지출의 감소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소득 5 분위별 가계수지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소득 5 분위의 가구당 소득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소득 1 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 121만 3천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0% 증가하였고,

소득 2 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 291만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4% 증가하였습니다.

소득 3 분위 가국의 월평균 소득: 440만 6천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4% 증가를 보였으며,

소득 4 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 634만 2천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6% 증가를 보였고,

소득 5 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 1,119만 9천 원으로 3.7% 증가하였습니다.  각 분위별 소득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중위 소득의 증가율은 보편적으로 약 4.1% 증가를 보여주면서 소비 대비 소득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소득 5 분위 별 지출의 성향도 달리 나타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소득 1 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동분기대비 8.0% 증가한 반면, 소득 5 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0.3%로 오히려 감소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소득 5 분위 가구 월평균 지출만 감소를 나타내었고, 2 분위 , 3 분위, 4 분위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각각 2.7%, 6.1%, 1.4% 의 증가 수치를 나타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통계청의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는 1963년 도시지역에 대한 '도시가계조사'를 시작으로 2003년 비도시지역을 포함한 전국 2인이상 비농림어가, 2006년에는 1인 가구를 포함한 전국 1인이상 비농림어가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분석을 위한 노력들이 국정 운영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2025년도 분기별 가구당 소득과 지출의 현황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산업의 현황까지 고려한다면 아직 남은 기간이 약 20일 정도 남아 있으니 국민의 체감지수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