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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인텔 NAND 인수 후 최근 동향

by moneyrefresh 2025. 3. 2.

SK하이닉스 인텔 악수

SK하이닉스

SK 하이닉스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기업입니다. 1983년 현대전자로 창립하여 전자 부문을 담당하는 회사였고,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9년 SK 그룹이 현대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인수과정에서 SKC라는 회사가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인수하는 형태였으나, 이후 반도체 부문이 SK 하이닉스로 성장하게 됩니다. 2012년 Hynix와 합병하여 현재의 이름인 SK hynix로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SK그룹의 핵심 자회사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으며, SK 하이닉스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HBM의 수요증가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SK 하이닉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약 124조 6,300억 원에 달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시총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인텔과의 합병

2020년 10월경 SK 하이닉스는 인텔의 NAND 사업부를 약 9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SK 하이닉스가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습니다. SK 하이닉스 역시 NAND 플래시 메모리에서 모두 경쟁력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NAND 사업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입지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NAND 플래시 메모리는 주로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SSD 등에 들어가는 필수적인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용성이 증가하여, 수요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SK 하이닉스는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 시장에서 더욱더 성장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텔의 NAND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인텔이라면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이미 NAND 부문의 기술력은 SK하이닉스가 뒤떨어진 기술인 3D NAND 기술에 강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인텔의 NAND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기술을 강화하고자 하였고, 고성능 NAND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던 상황에서 기술력에 있어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인텔의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나서게 된 것입니다.

 

합병 후 영향

결국 SK하이닉스는 인텔의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의 인수를 결정하면서 고대했던 3D NAND와 같은 고급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체세대 저장장치 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고급화 저장장치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심했던 것이 인텔과의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 인수로 인하여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고, 이는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SK 하이닉스의 인텔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 인수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핵심기업으로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과의 주요 경쟁 위치에서도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이후 SK 하이닉스에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를 매각한 인텔은 CPU, AI 반도체, GPU 등 고부가가치의 시스템 반도체 제품군으로 편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의 위상을 다시금 재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동향

SK 하이닉스의 최근의 상황을 보면 앞선 인텔과의 인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즈음 2차 잔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중국에 위치한 다롄공장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즉 이러한 행보는 곧 다가올 3월에 인텔로부터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의 전권을 넘겨받고, 그동안 준비해 왔던 SSD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사업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2차 잔금에 대한 금액은 약 22억 3,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생산시설 인력 및 설계자산등의 법적인 소유권을 최종적으로 획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0월에 약 90억 달러에 인텔의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고, 당시에 1차와 2차에 걸쳐 인수 금액을 나누어 지급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1차 금액을 지급할 당시에는 약 66억 900만 달러를 지급하였고, 이제 곧 3월에 나머지 2차 금액분을 지급함으로 총 인수 금액 약 88억 4,400만 달러로 국내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SK 하이닉스는 SSD 사업 부문의 인텔이 가지고 있던 핵심자산과 기술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더욱더 높혀가고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최근 빅데이터 기업들의 고대역폭 메모리(일명: HBM)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SK 하이닉스의 HBM 성장세는 수요와 입지적 측면에서 더욱 곤고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의 인수는 SK 하이닉스에게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인텔의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의 인수를 결정하고 나서부터는 매출이 무려 4배 이상 성장을 하였는데, 2019년 SK 하이닉스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의 매출이 약 5조 원 수준이었습니다.2024년 작년 기준으로 매출은 약 19조 1,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수 전략이 시장에 잘 적용이 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향후 변화가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공급 측면에서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고 유지할 수 있다면, 이제 곧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수요가 증가한 HBM 수요의 높은 관심과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SK하이닉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이어지길 전망해 봅니다.